공포이야기
제 지인 이야기 5 본문
꽐쥬르 20살때일대 이야기 입니다. 고딩때 프랑스 생활을 마치고 저희 학교 직업반으로 전학온 꽐쥬르입니다. 같이 지낸지 얼마 안됬지만....털털한 성격에 애들이랑 잘 어울렸습니다.
시간이 지나 졸업을 하고, 20살때부터 술집을 점유하던 우리 ㅋㅋ 마시구 즐기고 귀신애기도 듣고...이런 방탕한 생활을 모여서 1달남짓한거 같네요. 방탕한 생활의 종말은....빈지갑과 통잔자곤입니다 ㅠㅠ
2005년 여름날이었습니다. 꽐쥬르와 저와 또 한명의 친구는 1차를 퓨전호프에서 즐겁게 마시고 2차를 생각중이었죠....당시 자취를 했던 꽐쥬르군...(그 큰 물건으로 얼마나 많은 여심을 울렸을까...ㅋㅋ) 다들 월급타기전이라 2차를 가기엔 우리셋의 돈이 애매했습니다. 결국 꽐쥬르의 자취방에서 하루 머무는걸로 하고 편의점에서 술과 간단한 한주를 사고서 꽐쥬르의 자취방으로 갔습니다.
달빛이 구름과 어울려 밤하늘이 너무 이뻣던 여름날....저는 친구와 즐겁게 애기를 하고 걸어가고 있었습죠...캄캄한 어둠이 깔린 골목으로 우리는 접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차로 들어오는 가로등 아시죠? 들어왔다 꺼졌다하는 가로등요 ㅎㅎ그거 하나 의지하면서 걸었죠. 친구와 같이 있으니깐 무서울게 없는 나이. 걷던 도중...꽐쥬르가 뒤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애기도 껴서 잘하더니만 어느 순간부터 말이 없고 가다멈추고 가다멈추고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따로오더라구요...저흰 '이새끼가 취했나?' 이생각에 그냥 걷고 있었는데 한순간 꽐쥬르가 갑자기 멈추더니만 안따라오는 겁니다. 몇초쯤 지났을까? 갑자기 급 빠른 걸음으로 뒤 쫒아오더군요....
별일 아닌거 마냥 다시 걸음을 걷던중! 꽐쥬르가 괴성을 지르며 뛰었습니다.
'나: 아 ㅅㅂ 저새끼 왜저래! 갑자기!!!'
'친구:왜그런거야? 야! 일단 뛰자!'
우레 세명은 일단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그세기 자취방까지요,,,,,
꽐쥬르의 방을 들어가니 그넘은 두눈을 질끈감고서 웅얼웅얼거리고 있었습니다. 우린 왜그러냐고 되뇌어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꽐쥬르는 계속 웅얼웅얼거렸습니다. 미치겠다 ㅅㅂ 뭐지? 아앜!! 소리지르면서....
몇분동안 그랬을가...보다 못한 우리는 괄쥬르의 싸대기를 한대 후려치면서 정신차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만 질끈 감던 눈을 뜨고 저희와 한동안 바라보다가....'아...ㅅㅂ진짜 죽는줄 알았다..' 하면서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단 술을 따서 먹자면서 앉아서 씻지도 않고 우리는 술을 따서 먹기 시작했죠.
맥주한캔을 원샷하던 그놈이..애기를 시작했죠. 그 애기를 듣고 우리는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꽐쥬르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실화니 무서운거 못보는 사람은 여기서 닫기) 우리 셋이 골목길에 들어갔을때입니다. 아까 윗글에서 그 시간차로 켜지는 가로등이 있다고 했었죠? 저희가 골목 들어갔을때는 꺼져있는 상태였습니다. 근대 꽐쥬르가 걷던중 계속 가로등 앞에 누군가 있었답니다.
그래서 설마 귀신일까 생각에 가다 멈추고 느릿느릿 걸었는데....그 가로등밑의 사람의 형체가 너무 뚜렷해 사람인줄 알고 그 사람앞에 멈췄답니다. 머리가 긴 여자라고 하더군요....키는 자신보다 커보이는거 같다고 하구(꽐쥬르 168cm)가슴도 빵빵하다고....이놈은 술취한 여자면 어떻게 샤바샤바할 생각으로 접근을 한거라네요....
머리 긴~여자가 가로등에 기대어 숨을 하앍하앍쉬고 있더랍니다. 근대 당췌 어두운 밤이고 가로등도 안켜져서 얼굴이 보이지 않았더라 하더군요....그래서 그놈은 가까이 가봤습니다. 얼굴 이쁘면 꼬실준비하고 안이쁘면 그냥 간다는 생각으로.....우리는 가던길 계속 가고 있었구요.....
가까이 접근을 했던 순간..가로등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거기서 꽐쥬르는 흠칫했더라고 하더군요. 그녀는...꽐쥬르의 눈을 '씨익'웃으면서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하더군요.....마치, 가로등에 불이 켜지기도 전에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는듯이....머리엔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합니다....전봇대에도 생생히 보였다는 그녀의 핏자국....꽐쥬르는 순간.....
'아 ㅅㅂ귀신이었구나...'라고 생각하며 우리의 뒤를 재빠르게 쫒아왔던거지요...즐겁게 애기를 즐기면서 얼마쯤 걸었을까...꽐쥬르는 자신의 뒤쪽에서 알게모르게 누군가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랍니다. 섬칫한 느낌이 정말 여름에 몸살걸린듯 마냥 몸이 부르르 떨릴정도로요....사람의 궁굼증만큼 이겨낼수 없다는게 맞는 말인걸 증명하는듯이 꽐쥬르는 뒤를 돌아봤다고 합니다........
정적이 흐른뒤....돌아보자마자 꽐쥬르는 미친듯이 도망쳤다고 합니다....가로등에서 봤던 그녀가...자신과 그녀의 코가 닿을락말락한 초 근접거리에서 자신과 눈을 마주치려고 허리를 굽히고 따라오고 있었다는 겁니다. 머리엔 피가 흥건히 흐르다못해 바닥에 뚝뚝 떨어지면서......
저흰 정말 무서웠습니다...생각해보면...저희 두명의 뒤에도 서있던거 아닙니까.....진짜 온몸에 닭살이 돋아나는걸로는 모자라서...이빨이 따닥따닥거릴정도로 떨었습니다. 꽐쥬르도 처음 봤다고 하더군요. 무서운 귀신은 처음 본다고....자신이 정말 귀신을 많이 봐왔지만...그렇게 무서운 귀신은 처음 봤다며....현재 꽐쥬르는 서울에 있습니다....
얼마전에 쉬는날 올만에 만나, 술잔을 기울이면서 전 이 이야기를 쓴다고 말을 했죠...그러자, 그놈 저에게 제발 이야기를 자기 기억에서 꺼내지 말라고 하더군요....그로부터 4년이 지났는데도....그날 꽐쥬르는 술자리에서 말하더군요....
'동공이 엄청작았고 부릅 뜬 그눈...아직도 잊을수 없어....'나중에 어디서 줒어들었습니다....책이었던가, 인터넷이었던가....
'귀신은 자기 자신과 눈을 마주친 사람에게, 자기 한을 풀러 따라온다....'
출처-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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