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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이야기
하하하하..... 그냥 한번 써 봤어요. 부끄럽지만 한번 읽어 주시길...... 이번 편은 귀신 이야기나 미스테리한 얘기는 많이 없지만 좀 쉬다가 본격적으로 시작 하면 제 경험담 보다는 귀신 얘기가 많을 껄니다. 겨우 살면서 물귀신 한번 본게 전부인 저에 비해 이 친구는 직접 본 것만도 상당 하거든요. 물론, 전 그 친구의 말을 믿습니다. 아! 그리고 예전에 육포 얘기 할때(미친 거지 아줌마편) 댓글로 레시피 얘기 해달라 하신 분들이 계신데 여기에 그거 적으면 게시판 찾아 가라, 여기가 요리게냐 글 몇개 썼다고 친목질이냐 등등의 악플이 예상되어 적지 않았습니다. 대신, 진짜 필요 하신 분은 제 닉을 눌러 쪽지를 보내 주시면, 제가 레시피 적는대로 복사 해서 쪽지로 한통씩 보내 드리겠습니다. 그 녀석을 처..
덥죠? 안녕 하세요? 그래도 휴가 가기 전에 얘기 하나 더 해 드릴수 있어 다행 이라능...... 오늘 얘기 하고 저녁에 포항 갑니다. 하루 포항서 자고 낼 울릉도로 들어 가요. 울릉도 고기 다 주겄슴.....데헷! 데헷!! 할매와 의사 선생님(군의관 아저씨) 초딩 저 학년 초글링 시절 얘기 예요. 저 아직 한번도 얘기 한 적 없는 거 같은데 84년 생 입니다. 누나,. 형들 안뇽? 데헷!...... 어린 시절 제가 살던 동네의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핫 했던 커뮤니티의 중심은 마을 앞에 있던 개울 다리 건너의 버스가 회차 하던 넓은 공터 였죠. 저희 거기서 남녀 혼식 촌대스리가 (축구)도 열고, 숨바꼭질이며, 갖가지 아동용 놀이를 했어요. 그 날도 그 마을 살던 많치는 않은 우리 회원들이 다 모여 ..
맛 있는 육포 만들기. 괜히, 별거도 아닌데 비법이니 뭐니 떠들어서 죄송 합니다. 아무튼 배운데로 제가 만드는 데로 써 보겠습니다. 육포는 정성이 진짜 반인 음식이라..... 정성껏 꼼꼼이 만드시면 왠만 해선 맛 있습니다. 육포의 질과 맛을 결정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고기의 질과 양념장의 맛, 핏물빼기와 건조가 거의 다라 생각 하시면 됩니다. 1.일단 육포용 고기는 홍두깨살과 우둔살을 주로 사용 합니다. 둘 다 기름이 거의 없는 단백질 부위 인데요. 홍두깨 살은 맛이 좀 더 깊지만 우둔살에 비해 좀 질긴 감이 있고요. 우둔살은 좀 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있죠. 어느 것을 선택 하시던 보통 자연 건조는 0.3~0.4센치 선풍기 이용 하시면 0.4센티 두께로 하시면 좋고 건조기 이용 하시면 좀 도톰한..
현재 시간 새볔 5시.......벌써 눈 떴네요~~~엉 엉 엉 내 다시는 50 전엔 뱀 술 안 먹을 꺼야!~~ 아주 미추어 버리겠네... 눈 앞에 벗은 여자들이 막 지나 다녀,,,크크크 50 넘으면 슬슬 보약(이라 쓰고 약물이라 읽음) 먹기 시작 한다죠? 그때 쯤엔 이 얘기 해주면 미래의 마눌님이 대한민국 다 뒤져서라도 구해다 주겠죠 뭐. 내 좋차고 먹는 건가? 지 좋차고 멕이는 거지. 데헷!~~ 산삼주 탓인가? 예전에 산삼주 먹었을 땐 괜츈 했는데?..... 하긴, 과하게 먹긴 했어요. 그 왜 인삼주 담는 길죽한 유리병 있잖아요? 한 1미터쯤 되는 병을 숯 아저씨랑 섬 주민이랑 셋이 거의 다 비웠으니, 아!~~~ 지금쯤 육포 만든 분이 계실텐데...했는데 드디어 한 분 올려 주셨어요. 너무너무잘봤습니다..
할머니와 푸줏간 삼촌 푸줏간 삼촌과 할머니의 인연은 저 보다 더 오래 되셨습니다. 할머니는 옛날 분이시다 보니 정육점 이라고 안 하시고 꼭 푸줏간이라 하셨는데 할머니께서 포항 생활을 다 정리 하시고는 상주 갈비찜 아주머니네 에서 기거 하실 적 부터 아시게 되신거죠. 말씀 드렸다시피 할매는 아줌마네 집에서 밥도 해 주시고 굿 준비도 도우시면서 찬모 비슷하게 지내셨는데, 그때 아재를 첨 알게 되셨다고 합니다. 그땐 아재는 남의 집 생활을 하시던 때였고, 사람이 서글 서글하고 친절해서 할매 맘에 쏙 드셨나 봅니다. 할매가 싫은 건 죽어도 싫타 하시는 성격이라고 했죠? 마찬 가지로 한번 맘 주시면 끝까지 믿고 챙기시는 성격 입니다. 한 마디로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의 유오성 스타일이시죠. 난 죽어도 한 놈만 팬..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전 정말 끝내주는 주말을 보냈네요. 아름다운 여인과 불타는 주말을......은 아니고 뜻하지 않은 기회가 생겨 좋은 펜션에서의 이틀 밤과 바베큐 먹방과 귀한 산삼주로 달리고, 전문 고깃집인 가든에서 귀한 블링 블링 마블링 한우 투 플러스 생갈비랑 양념 갈비로 배를 터트리고, 20년 묵은 뱀 술도 마셨습니다. 대신 양기가 뻗쳐서 밤에 잠이 안와용!~~~~히!! 내가 총각인거 깜빡 했네.........크크크크 원랜 오늘 지난 번엔 용왕님 얘길 한터라 이번엔 할매를 짝사랑 하신 산신 얘길 할까 했었는데, 다른 얘기가 생겨서 이걸 먼저 쓸께요. 오늘은 서론이 좀 긴데, 오늘 드릴 얘기랑도 관계가 있는 얘기라 안 할수는 없으니, 싫으신 분은 이번 상편은 읽지 마세요. 잡담만 한편 할꺼 거..
할머니와 해신(동해 용왕님) 예전 바다는 삶의 치열한 현장 이기도 했지만, 죽음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던 죽음이 친숙 했던 무서운 곳이기도 했답니다. 재밌는 얘기 고파 하는 제게 언젠가 해 주셨던 아야기 입니다. 예전에 바닷가에 용하다고 소문난 만신 하나가 살았단다.........라며 시작한 얘기. 예전 바닷가 사람들은 대부분 용왕을 모셨다고 합니다. 바닷가 사시는 분들은 육지 사는 사람들에 비해서 유난히 가리는 것도 많고 무속적인 믿음이 강하시답니다. 그렇수 밖엔 없는 것이 목숨이 걸린 위험한 뱃일을 업으로 하며 살아야 했기 때문일 겁니다. 예전엔 여자는 배에 타는 것 조차 허용이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재수 없다고요. 그런데 제 생각엔 한편으론 그렇게 금기를 만들어 여자가 험하고 위험한 어업등을 해야 하..
할매는 정신이 반쯤 나간 노인을 보고는 방안을 살폈는데, 짐승은 거기 없었다고 합니다. 그 집 귀부인께 물어보자 보통 밤이 깊어 헛소리를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말을 들으시고는 그 것이 다시 찾아 오기를 기다리셨다고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저녘 식사도 하시고 대접을 잘 받으시고 그집 아주머니랑 이런 저런 얘길 하셨대요. 아주머니께 들으니 그집 아버님께서는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사냥을 즐기셨답니다. 어린 시절엔 올무도 놓으시고 작은 짐승들을 잡기 시작 하시더니 커서는 활로 사냥도 하시고, 젊은 시절 일제 강점기 시절엔 부유했던 집안의 한량답게 그 시절에 서민들은 꿈도 못꿀 사냥용 엽총도 구입 하셔선 본격적인 사냥에 나서 셨답니다. 문제는 필요 없는 살생을 즐기신거죠. 뭐...먹고 살기 위해서도 아니고 자..
할머니와 호귀 여기서 말하는 호귀는 오랑캐 호자를 쓴 오랑캐 귀신 얘기도 아니오, 호랑이 호자를 쓰는 호랑이 귀신 이야기도 아니고 , 여우 호자를 쓴 여우 귀신 이야기 입니다. 흔히들 구미호 할때 쓰는 그 호자 입니다. 보통 구미호 같은 경우 몇 백년을 살았단 얘기가 있잖아요? 구미호는 그 꼬리가 9개 인데 100년을 살면 꼬리 하나가 뿅하고 나온답니다. 꼬리가 9개면 900년 이상 산 여우란 얘긴데..... 이게 불가능 한 얘기란건 초딩 1년 이상 이면 누구나 다 알겠죠? 그런데 그런 전설의 구미호는 아니지만 정말 진상 이었던 여우 귀신이 있었대요. 할매는 언제나 당신의 얘기라고 말씀 하신 적은 없었어요. 그냥 옛날 얘기처럼, 혹은 남에게 들은 얘기처럼 얘길 해 주셨었죠. 하지만, 크고서 생각 하니 알..
쪽지 못 받으셨다는 분들 다시 보냈으니 확인해 보십시요. 할매는 부아가 치미셨지만 그냥 덮어 두기로 하셨나봐요. 내가 직접 농사 지은 고추는 올핸 못 먹겠네 하시고는 그냥 장에서 사다가 드시기로 생각을 하셨는데, 그냥 둘수 없게 되었다고 해요. 다른 사람 밭도 자꾸 그리되더랍니다. 분명 사람이나 짐승 짓은 아닌데그냥 두면 안되겠다 생각이 드시더랍니다. 그리서 마을 주변 밭들을 돌아보니 감이 딱 오시더래요. 한참 무르 익어가는 밭을 보셨는데 다음은 여기 차례란 생각이 딱 드시더랍니다. 할매는 그 날 그 밭 주변에서 잠복 근무에 들어 가셨다고 합니다. 그날 꼭 나타날거란 예감이 드셨대요. 더운데다 달려드는 모기들 때문에 한참 열 받아 계시는데 드디어, 12시가 넘어간 시간에 그 밭 입구 쪽에 왠 꼬마애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