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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이야기
또 올줄 몰랐지? 크크크크크.................... 아침 일찍 상쾌하게 일어 났습니다. 어쩐 일인지 별로 피곤 하지가 않아요. 건강 해 진건가? 이번 얘긴 순수하게 할매에게 들었던 얘기 입니다. 보시면, 나오는 고추 얘기가 침샘을 자극 할지도 몰라요. 무지 간단한건데 만드는거 공개해 드릴 용의 있어요.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후편에 사진과 함께 공개해 드리죠. 쪽지 보내기도 일이라서...... 할머니와 고추 밭의 꼬마 계집 아이 귀신 제가 할머니께 어느 날 여쭈었어요. 할매!~~~ 어떤 귀신이 젤 기억에 남느냐고... 그때 할매가 잠시 생각을 하시더니 음!~~~~ 예전에 내 고추밭 망쳐 놨던 꼬마 계집애 귀신이 젤 기억에 남는다시며 해 주셨던 얘기 입니다. 할매가 우리 외가가 살던 동네로 이..
레세피 못 받으셨단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요. 제게 보내 달라 쪽지 보냈는데 못 받으신 분들은 한번 루리웹 쪽지함 확인해 보십시요. 다음 이랑 상관없이 루리웹 쪽지함이 따로 있어요. 제게 쪽지 보내신건 제가 보낼때도 그쪽으로 가거든요. 아저씨는 그 지역에서 제법 명성이 높으신 분을 찾아 가서는 아주 다리 잡고 매달리셨답니다. 온 가족의 목숨이 슨상님 손에 달렸으니 제발 좀 살려 달라고요. 그 분이 그러시더래요. 나도 당신 딱한 사정은 충분히 알겠는데 내 힘으론 어쩔 도리가 없는 걸 어쩌겠냐고요. 거긴 음기가 모이는 곳이라 귀신들에 계속 꼬여 드는 곳인데 굿을 한번 한다고 그 귀신들 다 쫓을 방법도 없고 설령 거기있는 귀신들 다 쫓는다 해도 다시 계속 모여들거니 어쩔수가 없다 하시면서 그냥 자네가 옮겨 가는..
모두들 더위에 잘 계시죠? 저는 바쁨,바쁨,바쁨 입니다. 월급 준다고 너무 뽑아 먹으려 해요.....디다, 뎌!~~~~ 여러분이 보내 주신 할머니 얘기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레시피는 다들 받으셨나요? 몇 번씩 겹친 분도 계시겠지만, 나름 신경 써서 빼먹지 않으려 했는데요. 글에 댓글로 요청 하신 분 한분은 이상하게 그 분만 쪽지 함이 깨져 나와서 못 보냈어요. 몇번 ,며칠을 해도 똑같아 포기 했는데....죄송. 그냥 간혹 들려서 하나씩 쓰고 가겠습니다. 본격 오기전 까진. 쓸 얘기들은 제가 직접 겪은 경험담은 아니고요. 할머니가 들려 주셨던 얘기들, 그리고 들려 주셨던 옛날 얘기 같은 것들 입니다. 어린 시절 겁도 잔뜩 먹으면서도 할머니 다리 붙들고 들었던 얘기들 이죠. 원랜 별건 아니라..
눈치 있는 몇분은 결말을 벌써 알고 계시네요...데헷! 할머니의 고집은 대단 하셨답니다. 할머니가 거부 하기 시작 하자 신병이 찾아 왔답니다. 원래 신내림을 거부하는 무당의 재목을 괴롭히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신병을 내려 할머니를 꺽으려 하셨던거죠. 이젠 사용할 카드가 그것 뿐이셨으니까요. 할머닌 끝까지 거부 하셨답니다. 할매의 병이 깊자 아주머니는 상주와 포항을 오가시며 간호를 하시다, 아주 상주 아주머니댁으로 할머니를 모셨답니다. 그렇게 병 간호를 하던 어느 날 할매는 자리를 툴툴 털고 일어 나셨답니다. 내가 이겼다 하시면서, 왠간하면 그리 말을 안 들었으면 죽였을 텐데 그러질 못했답니다. 워낙 아까운 드문 자질을 가진 인재다 보니 그래 내가 니 맘 풀릴 때까지 기다리마 하고 포기 하신거죠. 그렇게 할..
너도 어머니께 자식이 있었던건 알지? 네, 두 분 계셨다고 들었어요. 남매 분들.. 아니, 3이 있었단다. 어머니는 여자로썬 불행한 삶을 사셨던 분이야. 원래 어머니는 평범한 가정의 주부 셨다더구나. 남편도 있으셨고, 남매도 두셨던 평범한 주부 셨었어. 그러다 뒤늦게 무병이 찾아 온거야. 처녀의 몸이 더 신기가 뛰어나다더니 왜 결혼 전에 그러지 않으시고요? 너도 너희 할매 성격이나 고집은 잘 알고 있지? 한번 싫으시면 목에 칼이 들어 와도 절대 굽히는 법이 없는 분이시지. 할매는 원래 무속에 관심도 없으셨다더구나. 처녀 시절 신이 찾아 왔으면 죽으면 죽었지 안 받아 들이셨을 꺼라시더구나. 그 능구랭이 같은 망할 놈의 할배라고 자주 툴툴 대셨다. 야비하게 잔머리만 굴렸다고....... 신은 인질이 필요 했..
이 글을 읽으셨던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할매와의 인연에 관한 글 입니다. 얘기가 기니 상,중,하로 나누겠습니다. 한편씩 보시던, 몰아서 보시던 여러분의 선택....그리고 초반 사담 깁니다. 할매께 직접 들은 얘기도 아니고 어떤 증거도 없습니다만, 그 분과 저의 인연을 짐작 할수 있는 충분한 심증이 있기에 전 그렇게 믿고 있고 할매의 신 딸이신 갈비찜 아주머니도 그렇게 생각 하시고 계시더군요. 그냥 궁금해 하신 내용이니 읽으시고 그럴수도 있겠구나 생각 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글의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대화체가 많고, 앞에 부분은 본 내용과는 별 무관 합니다. 본문만 읽고 싶으시면 쭉 내리셔서 한뼘쯤 뚝 떨어뜨려 놓은 부분 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얼마 전 메르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어느 주말 전..
할매가 돌아 가신 후의 제 상태는 엉망진창 이었습니다. 날 두고 그리 훌쩍 가 버렸다는 원망과 이제 내 옆에 안 계신다는 절망과 한번 이라도 다시 보고 싶다는 절절한 그리움과 살아 계실 때 한번이라도 더 찾아 뵐껄 하는 후회를 하면서 마지막 날 절 생각 하시면서 그리움을 간직한채 혼자 쓸쓸히 떠나 가셨을 할매를 생각 할 때마다 언제나 눈물만 나왔어요. 그리고는 모든 의욕을 상실 했죠. 어머니의 잔소리도 아버지의 꾸지람도 선생님의 질책도 전혀 소용이 없었어요. 그냥 만사가 귀찮고 의욕도 없고 관심도 없고...... 의당 공부도 놔 버렸지요. 성적은 하향 곡선을 급격히 그리며 떨어 졌습니다. 원래 공부 때문에 걱정을 시켜 드린 적은 없었어요. 특출 나진 못해도 항상 상위 성적은 유지 했거든요. 그러던 것이 ..
뎃 읽다가 제 글에 자주 뎃 달아 주시는 어느 분이 사진 얘길 의구심 약간 있으시다는 말에.... 그 사진 속의 할머니는 거의 40가까이 되신 모습 이었어요. 제가 할매를 첨 만났을 때 쪼글 쪼글한 할매 셨어요. 그때 사진 속의 모습은 제 눈엔 첨 보는 젊은 사진 이었죠. 그리고 쭉 서셔서 단체로 찍은걸 보면 아마 어디 사진관에서 사진사 부르셔서 찍으신게 아닌가 생각 합니다. 육포 레시피 원하시는 분이 의외로 많아 놀랍습니다. 적어 놓은게 없으니 상주 얘기가 끝나면 일괄적으로 적어 복사해서 쪽지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제 생애 가장 슬펐던 날 얘기를 하려 합니다. 전, 후로 나눠 해야 할꺼 같습니다만, 전은 돌아 가셨을 때 후는 그 이후와 제 곁을 영원히 떠나신 날 , 에피소드 형식이라 따로 읽으셔..
오늘은 애길 시작하기전에 제 개인적인 애길 먼저 하겠습니다. 괴담과는 전혀 상관 없는 글 이오니 안 읽으셔도 됩니다. 오늘 괴담은 밑에 빈 여백 충분희 띄고 쓰니 거기서 부터 찾아 보시면 됩니다. 벌써 아쉬운 작별이 가까워 지는군요. 오늘 13번째 이야기를 끝으로 할머니 살아계실때의 에피소드는 모두 끝납니다. 이제 남은 얘기는 14번째 얘기가 될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일어난 일들과 그 뒤로도 절 안 떠나시고 보호해주신다 느꼈던 일, 그리고 할머니가 영원히 제 곁을 떠났다고 느꼈던 일등을 모아 들려 드릴 다음 애기와 상주할머니 이야기의 후기 격이될 불과 2주전에 상주에 들려 갈비찜 무녀님과 얘기에서 알게된 할머니와의 인연등(확인은 못하지만 미루어 충분히 짐작할수 있는....)을 담은 1..
이번 이야기는 할머니랑 다녀왔던 상갓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정확히는 상갓집 다녀오다 만난 처녀 귀신(손각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날 우리 마을에 부고가 전해졌지요. 동네 이장 아저씨가 집에 들어오셔서는 옆 마을의 부고를 전해주셨습니다. 그곳은 옆 마을이지만 우리 마을에서 꽤 떨어진 마을이었어요. 그곳은 차론 저희 마을서 10분도 안 떨어진 옆 마을이었지만, 버스가 끊어진 밤이면 비포장길을 따라 걸어서도 30분, 다시 마을 안 그 집까지는 10분을 걸어 들어가야 할 마을이었습니다. 그 마을에 사시던 어떤 할아버지께서 그날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게 저희 마을에도 그 소식이 전해지고, 모든 마을 사람들이 일을 끝내고는 그 마을로 갔어요. 그날 가신 분도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