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공포이야기
기묘한 이야기3 본문
초등학교 동상이 밤마다 움직인다는 괴담이야 흔하디 흔한 이야기고, 그런건 진짜 초등학생한테 말해줘도 비웃을 개그소재에 불과한다.
그렇지만 살면서 정말 단한가지 이상한 일을 꼽으라 하면 나는 우리학교 코끼리동상 이야기를 하고 싶다.
사건자체는 단순한다.
분명 입학할때는 땅위에서 삼십에서 오십센티정도 떨어져있던 코끼리코가 3~4학년즈음 문득 바라보니 저게 저렇게 길었나? 할정도로 땅과의 거리가 짧아져 있었고, 내가 졸업할 무렵 코끼리 코의 끝부분은 땅속에 박혀있었다.
친구에게 저게 원래 땅속까지 닿았냐? 더 짧지 않았냐? 물어보았지만 그도 원래 그렇게 길지 않았던것 같은데..하는
대답뿐이었다.
중간에 딱한번 코끼리 석상의 위치가 이동한적이 있으므로 나는 혹시 다른 석상을 새로 샀나? 그런 추측을 해보았지만 학교측에서 굳이 돈들여 멀쩡한 코끼리 석상같은걸 새로 살 이유도 없는것이다. 뭐...100년 가까이 된 학교엿으니 사실 무슨일이 일어난대로 별로 놀랍진 않을것 같지만....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