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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1

라떼당 2021. 3. 4. 02:12

초등학생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

그녀에겐 언니가 한명있었는데, 그 자매는 서로 굉장히 아끼고 잘 따르는 드물게 친한 자매였다.

어느날 언니가 학원을 간후 어머니와 집에 있던 친구는 사소한일로 다툼을 벌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친구는 어머니에게 된통 혼이났고, 그녀는 잔뜩 화난채로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한참 훌쩍거렸다. 십분에서 이십분쯤 그렇게 침대에 걸터앉아 울고 있었을때였을까?

갑자기 언니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 무슨일이냐 물으며 다독거려주었다.

더더욱 서러워진 친구는 울면서 미주알고주알 털어놓는다.

막 쏟아붓고 나니 속이 후련해졌다. 언니는 그랬냐면서 토닥토닥 위로를 해주었다.

눈물을 닦고 문득 시계를 바라보니 저녘 6시반무렵이다.

언니는 학원게 갔다. 대략 10시나 되어야 돌아온다. 들어오면서 방문을 잠갔다. 열쇠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방문은 그냥 열렸다. 그럼...지금 내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

혼비백신한 친구는 방을 뛰쳐나갔다.

어머니는 밖에 나가신듯 보이지 않는다. 겁에 질린 그녀는 집안 모든방의 불을 켜고, 텔레비젼,라디오를 틀어놓은 채로 가족들이 돌아올때까지 거실에서 덜덜떨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언니는 밤 10시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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